구글 인기 1위ㆍ애플 매출 13위 등 쾌조의 출발 … 주말 맞아 흥행 여부 판가름 날 듯

올해 서브컬처 기대작 중 하나로 꼽히던 컴투스의 '스타시드: 아스니아 트리거'가 출시 첫 날부터 나쁘지 않은 성적표를 받아 들며 앞으로의 흥행 가능성을 높였다.

컴투스는 지난 28일 신작 수집형 RPG '스타시드: 아스니아 트리거'를 론칭했다.

이 작품은 조이시티 자회사 모히또게임즈가 개발한 AI 육성 어반 판타지 세계관의 게임이다. 인류 멸망을 막기 위해 플레이어가 가상세계로 뛰어들어 AI 소녀인 '프록시안'들과 함께 싸우는 이야기가 전개된다. 플레이어들은 각양각색 매력을 지닌 수십개의 소녀 캐릭터를 수집하고 육성하며 스테이지를 돌파해 나가는 재미를 즐길 수 있다

업계에서는 컴투스가 서비스하는 서브컬처 게임으로 '스타시드'를 주목해왔다. 서브컬처 게임이 최근 글로벌 게임 시장의 트렌드인 가운데, 이 작품이 컴투스의 글로벌 퍼블리싱 사업 확대 움직임의 첨병 역할을 맡을 것으로 기대했기 때문이다.

또한 야구 게임과 '서머너즈 워' IP 위주로 채워진 컴투스의 게임 라인업에 '스타시드'가 더해지며, 컴투스가 신작을 통해 장르 확대와 신규 유저층 확대를 꾀할 수 있다는 관측도 나왔다. '스타시드'는 출시일을 앞두고 사전예약자 수 150만명을 돌파하는 등 업계의 높은 기대에 부응했다.

기대 속에 출발한 '스타시드'의 첫 날 반응은 뜨거운 편이다. 이 작품은 29일 기준 구글 플레이 인기 순위에서 1위에 랭크되며 많은 수의 다운로드를 기록하고 있다. 구글 매출의 경우 실시간 동기화가 이뤄지지 않는 마켓 특성상 주말에 매출이 집계될 것으로 보이며, 매출 차트 상위권이 예상된다.

'스타시드'는 애플 앱스토어에서도 인기 순위 8위에 오르며 긍정적인 신호를 보였다. 순위에서도 애플 앱스토어 전체 게임 13위에 오르는 등 쾌조의 스타트를 기록했다.

'스타시드'는 구글 플레이 기준 10만회 이상 다운로드됐으며, 플레이어 평점은 4.1점(5점 만점)을 획득하고 있다. 작품의 뛰어난 일러스트와 함께, '인스타시드'와 같은 인게임 캐릭터와 교감을 나눌 수 있는 콘텐츠가 높은 호응을 얻고 있다. 컴투스는 게임 출시 후 모든 플레이어 리뷰에 답글을 달며 유저들의 니즈를 빠르게 피드백하고 있다.

주가 부문에서는 퍼블리셔인 컴투스와 개발업체인 조이시티가 각각 2.71%, 4.02%의 낙폭을 기록했다. 게임주의 경우 신작 출시일과 다음날을 고점으로 파악하고 주주들의 매도 물량이 많이 발생하는 편이다. 하지만 '스타시드'의 출시 직후에는 하락폭이 크지 않은 편이다.

업계에서는 30일과 31일 주말 이틀간 작품의 흥행이 매우 높게 나타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컴투스 역시 ▲빙고 이벤트 ▲7일 출석부 이벤트 ▲픽업 미션 모집 이벤트 등을 개최하며 플레이어들을 불러모으고 있다.

또한 첫 주말을 기념해 모든 플레이어들에게 특별 접속 선물을 제공하는 등 분위기를 살리는 중이다. 첫 주말을 맞아 사람들이 몰리며 본격적인 흥행여부가 판가름날 전망이다.

[더게임스데일리 이상민 기자 dltkdals@tg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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