땅속을 휘젓는 새로운 콘셉트의 공격 영웅 … 31일까지 기간 한정 플레이ㆍ내달 시즌10 업데이트와 함께 정식 출시

'오버워치2'에 신규 공격 영웅 '벤처(Venture)'가 첫 선을 보인다. 오는 31일까지 기간 한정으로 플레이할 수 있으며, 시즌10과 함께 정식 업데이트될 예정이다.

블리자드엔터테인먼트는 28일 온라인 게임 '오버워치2'에 40번째 영웅인 '벤처'를 공개했다.

'벤처'는 지난해 열린 블리자드의 단독 게임쇼 '블리즈컨 2023'을 통해 처음으로 공개된 영웅이다. 약 1분가량의 플레이 영상이 공개됐으며, 드릴로 바닥을 뚫고 무적 상태로 진입해 전장을 휘젓는 모습을 선보였다. 기존에 오버워치에 없던 콘셉트로 팬들에게 강렬한 인상을 남겼다.

'벤처'는 공격 포지션의 영웅이며, 무기로 스마트 굴착기를 사용한다. 스마트 굴착기는 지진 충전물을 발사하며, 충전물은 짧은 거리를 날아간 뒤 폭발하는 형태의 공격 방식을 지녔다.

'벤처'의 액티브 스킬인 '잠복'은 영웅의 아이덴티티다. 스마트 굴착기를 활용해 땅속으로 파고들어가며 모든 피해에 면역 상태가 된다. '잠복' 사용 중 땅속에서 이동할 수 있으며, 땅 위로 솟구칠 때는 적에게 피해를 입힌다. 블리즈컨 빌드 기준으로 8초의 쿨타임이 있었다.

다른 스킬인 '드릴 돌진'은 짧은 거리를 빠르게 돌진하며 적을 뒤로 밀쳐내는 기술이다. '잠복' 사용 중에도 '드릴 돌진'을 사용할 수 있다. '잠복'과 '드릴 돌진'은 고성능의 이동기로서, 벤처로 하여금 X축과 Y축을 자유롭게 활용할 수 있는 유연성을 제공한다.

'벤처'의 지속 능력인 '굳센 탐험가'는 벤처가 기술을 사용하면 일시적으로 보호막을 제공한다. 또한 '갈아버리기'는 빠른 근접 공격이 적에게 더 큰 피해를 준다. '잠복'과 '드릴 돌진' 등 기술 특성상 적 한가운데로 돌진하는 일이 잦을 벤처에게, 적의 포커싱에서도 살아남을 생존력과 함께 데미지 딜링 능력을 부여한다.

'벤처'의 궁극기인 '지각 충격'은 피해를 주는 충격파를 발사하는 기술이다. 충격파는 땅을 타고 전방으로 날아가며 꽤 넓은 범위에 빠르게 퍼져간다. 라인하르트의 궁극기인 '대지분쇄'를 떠오르게 하는 기술이다.

블리자드는 '벤처'의 공개와 함께 게임 플레이를 담은 트레일러 영상을 공개했다. 벤처는 영상에서 '잠복'을 활용해 공중으로 뛰어오르고, '드릴 돌진'으로 즉시 공중에서 이동하는 등 강력한 기동성을 갖춘 모습을 보였다. 또한 공중에 떠오른 '파라'와 '바티스트' 등을 드릴 돌진으로 공중에서 격추하는 장면을 통해 팬들에게 깊은 인상을 남겼다.

'벤처'는 오버워치2 사상 최초로 등장하는 논-바이너리(Non-binary) 영웅이다. 논-바이너리는 남성과 여성 둘로만 분류하는 기존의 이분법적인 성별 구분을 벗어난 성별을 지닌 성 정체성이다. 해당 사실은 오버워치2의 캐릭터 기술 아티스트를 통해 알려졌다.

플레이어들은 오는 31일까지 기간 한정으로 '벤처'를 인게임에서 플레이해볼 수 있다. 또한 내달 16일에 출시되는 오버워치2의 시즌10 업데이트와 함께 작품에 정식으로 등장할 예정이다. 특히 시즌10부터는 배틀 패스 레벨을 높여 영웅을 얻을 필요 없이 곧바로 '벤처'를 플레이할 수 있다.

[더게임스데일리 이상민 기자 dltkdals@tg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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