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달 게임업체 주가는 3분기 실적 발표 및 포항 지진, ‘지스타 2017’과 시장 기대작 동시 출시, 북한의 미사일 기습발사 등 다양한 이슈가 있었으나 월 초 대비 큰 변동 없는 모습을 보였다.

지난달 코스피 상장 게임사들의 경우 자체 이슈가 부각되며 전반적 상승세를 보였다. 하지만  월말 들어 하락세로 전환하며 큰 변동이 없었다.

넷마블게임즈(대표 권영식)의 지난달 1일 주가는 17만 2000원을 기록했고, 30일 16만 9000원에 거래를 마쳤다. 이는 지난달 1일 대비 1.74%(3000원) 감소한 것이며, 22거래일 중 10번 상승세를 보인 것이다.

이 회사의 주가는 ‘리니지2 레볼루션’의 북미·유럽 출시 및 기대작 ‘테라M’의 출시 임박으로 지난달 15일 19만 2500원까지 올랐으나, 28일 ‘테라M’ 출시 이후 비교적 큰 폭의 하락세를 보이며 1일 수준의 주가로 돌아섰다.

엔씨소프트(대표 김택진) 지난달 1일 주가 41만 4500원을 기록했고, 30일 43만 6500원에 거래를마쳤다. 이는 지난달 1일 대비 5.3%(2만 2000원) 상승한 것으로, 22거래일 중 12번의 오름세를 보인 것이다.

이 회사의 경우 ‘리니지M’ 성과로 분기 최대 성과를 발표하는 등 긍정적인 이슈가 있었으나 이후 매도물량 출회로 주가 변동폭은 적었다. 또 ‘리니지M’의 대만 출시 예정 소식이 알려짐에 따라 46만 5500원까지 주가가 오르기도 했으나, 29일부터 30일 2거래일 연속 하락세로 다시 주가가 1일 수준으로 복귀했다.

NHN엔터테인먼트(대표 정우진)의 지난달 30일 주가는 6만 7700원을 기록해, 1일 주가인 6만 9100원가 큰 차이가 없는 모습을 보였다. 이는 2.02%(1400원) 하락한 것이며, 22거래일 중 11번의 상승세를 보인 것이다.

이 회사 주가는 간편결제 페이코의 성장성과 웹 보드 게임 규제 완화에 따른 수혜 기대감으로 7만 3700원대까지 주가가 올랐으나, 이후 시장 부담감에 따른 하락세가 지속됐다.

반면 코스닥 시장에서는 웹젠, 펄어비스 등이 눈에 띄는 상승세를 보였다. 또한 이 시장에 상장한 많은 업체들이 상승 흐름을 타고 준수한 변동 수준을 기록했다.

웹젠(대표 김태영)의 지난달 1일 주가는 2만 7000원에 거래를 마쳤으나, 30일에는 3만 350원에 장을 마감했다. 이는 12.4%(3350원)의 오름세를 보인 것이며, 기간 중 9거래일 상승세를 기록했다.

이 같은 주가변동은 ‘기적 뮤:각성’의 중국 공개 테스트 일정 공개에 따른 것이다. 실제 이 소식이 반영된 지난달 29일 이 회사의 주가는 15.15%의 오름세를 보이며, 3만 400원대까지 주가가 올랐다.

펄어비스(대표 정경인)의 지난달 1일 종가는 14만 7800원을 기록했으나, 30일 30.24%(4만 4700원) 오른 19만 2500원에 거래를 마쳤다. 이는 22거래일 중 12번 상승세를 보인 것이며, 거래일 중 최대 20만원까지 주가가 올랐다. 이 같은 주가변동은 ‘검은사막 모바일’의 사전예약에 나서며 흥행 기대감이 반영되고 있기 때문으로 여겨진다.

이 외에 게임빌이 출시 예정작 ‘로열블러드’에 대한 기대감이 커지며, 1일 6만 3900원에서 30일 7만 2500원에 거래를 마쳤다. 또 위메이드의 경우 전기아이피 이슈가 부각되며3만 5400원에서 3만 7000원으로의 변화를 보였다.

그밖에 업체들의 경우 한빛소프트 3850원에서 3890원, 액션스퀘어 6340원에서 6500원으로 변하는 등 비교적 적은 폭의 변화를 보였다.

그러나 업계는 이달 게임주가 큰 폭의 변동을 보일 것으로 내다봤는데, 넷마블게임즈 등 신작을 출시한 업체들의 주가가 이날부터 상승세로 돌아섰기 때문이다.

또한 ‘리니지M’ 대만 출시, ‘기적 뮤: 최강자’ 중국 공개 테스트 등 각 업체 주요 일정이 존재하며, 아직 내년 출시 예정인 기대작 들에 대한 관심이 보다 커질 것으로 예상됐다.   

[더게임스 강인석 기자 kang12@thegames.co.kr]

저작권자 © 더게임스데일리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