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엔씨소프트 김택진 사장이 모바일게임 ‘리니지M’을 셀프디스하는 영상에 출연해 화제.

이 영상에는 한 남성이 일식집에서 주위의 만류에도 불구하고 “꿈에 택진이 형이 나왔다”며 아이템 강화에 나섰지만 결국 실패하자 “김택진 이 XXX”라고 외친다. 옆에 있던 김 사장은 이 소리를 듣고 기침하며 놀란다.

이 영상을 접한 유저들은 회사 사장이 자사 흥행작을 디스하는 광고에 직접 출연했다며 재미있다는 반응. 또 일부에선 얼마나 강화가 힘들면 홍보영상에서 조차 실패했겠냐며 고개를 설레설레.

업계 한 관계자는 “코믹하게 꾸미긴 했지만 폄훼의 내용이 포함된 광고에 그 회사 사장이 출연한 일은 분명 파격적인 일”이라고 한마디.

○…비벤디와 경영 다툼을 벌이고 있는 유비소프트가 본격적인 인수 방어에 나서 주목받고 있다.

유비소프트는 바이백 프로그램을 통해 비벤디의 인수 행보에 방어조치를 취하겠다는 입장을 밝혔는데 이 프로그램은 회사가 보유한 현금으로 주식 시장에서 거래되는 자사 주식을 매수하는 행위.

비벤디는 지난해부터 꾸준히 유비소프트를 인수하려는 움직임을 보인 바 있으며 작년 6월 유비소프트 주식 20%를 보유하고, 인수합병 의사를 밝혔다. 

유비소프트의 바이백 프로그램은 12월 29일까지 진행되며, 자사 주식의 10% 상당인 400만 주를 매수한다는 계획. 현재까지 이에 대한 비벤디의 공식 입장은 없으나 지속적으로 회사 인수 움직임을 보였기 때문에 다른 조치를 취하지 않겠냐는 전망.

○…라이엇게임즈의 공동 창업자 마크 메릴과 브랜든 벡이 경영 일선에서 물러나 게임 개발에 집중하겠다고 밝혀 눈길. 그 배경으로 이 회사가 10여년 만에 신작을 내놓기 위한 준비 작업에 착수한 게 아니냐는 추측도 무성.

이들은 그간 ‘리그오브레전드’의 성공이 계속됨에 따라 회사 경영에 더 많은 시간을 할애할 수밖에 없었지만 궁극적으로 중요한 개발 업무에 집중할 시점을 맞아 이 같은 결정을 내리게 됐다고 설명.

두 창업자의 업무 변경에 따른 경영 공백은 니콜로 로렌트 글로벌 회장, 딜런 자데자 최고재무책임자(CFO), 스캇 겔브 최고기술책임자(CTO) 등이 맡을 예정. 

업계는 창업자들이 개발 업무에 전념키로 하는 등 신작 개발을 암시함에 따라 어떤 작품이 나올 것인지 예의 주시.

[더게임스 이주환 기자, 김용석 기자, 강인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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