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상반기 중국 게임산업 규모가 약 17조 94억원을 기록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전년동기 대비 26.7% 증가한 것이다.

23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디지털코넥스 이 같은 내용을 담고 있는 ‘2017 1-6월 중국 게임산업 보고서 분석 1부’ 보고서를 발표했다. 

이 보고서에 따르면 올해 상반기 중국 게임 시장의 매출 가운데 모바일 게임이 전체의 56.3%를 차지했다. 또 지난해 대비 성장률이 소폭 감소했는데 2016년 상반기의 경우 30.1% 매출 증가를 기록했으나, 올해의 경우 26.7%를 기록했다.

또한 이 보고서는 게임 매출은 여전히 증가하고 있지만, 게임 사용자 규모는 성장률이 감소 추이를 보이고 있다고 분석했다. 올해 상반기 중국 게임 사용자는 5억 700만명인데, 이는 전년동기 대비 3.6%의 증가세를 보인 것이다.

실제 지난 2015년 상반기의 경우 전년동기 대비 14.3%의 사용자 증가를 보였으나, 지난해 6.7%, 올해 3.6%로 계속 감소세를 보이고 있다. 이에 대해 이 보고서는 게임 시장 인구 배당이 점차 사라지고, 사용자 규모는 안정돼 성장률이 지속 감소하고 있는 것으로 평가했다.

또 이 보고서는 중국 게임 시장의 매출 중 모바일 게임 전체의 56.3%를 기록했고 증가추세를 보였으나, 웹 게임 시장의 경우 8.5% 감소세를 기록하고 있다고 말했다. 또 PC온라인 게임 시장의 매출이 약 5조 4503억원을 기록했는데 이는 전년 동기 대비 13.7% 늘어난 것이다.

이에 대해 이 보고서는 모바일 부문 성장의 경우 대작이 끊임없이 나오고 장르의 세분화가 발전되는 것이 성장의 주요 원인이라고 설명했다. 또 온라인 게임의 경우 결제 사용자 수의 증가와 결제 능력의 향상이 성장 원인으로 꼽혔다.

[더게임스 강인석 기자 kang12@thegame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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