넷마블, 선두 탈환위한 전열 재정비 ... 파티 도전 레이드형 던전 등도 오픈

넷마블게임즈가 이달 말께 ‘리니지2 레볼루션’ 서버 통합과 함께 업데이트 공세에 나서기로 하는 등 선두 자리 탈환을 위한 전열을 가다듬고 있다.

23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넷마블게임즈(대표 권영식)는 최근 모바일게임 ‘리니지2 레볼루션’의 서버 통합를 서두르기로 했다.

이 회사는 지난달부터 서버통합 계획을 알리고 유저 의견을 받기 시작했다. 또 이를 수용해 서버 통합을 진행하는 것은 물론 별도의 새 서버를 추가키로 결정했다.

이 작품은 론칭 당시 유저 접속이 급증하며 사전 신청을 받은 100여개 서버로도 감당이 되지 않아 추가 서버를 긴급 증설하기도 했다. 그러나 이후 6개월 이상 서비스가 이어짐에 따라 안정화된 것은 물론 각 서버별 상황이 크게 달라지기 시작했다.

특히 몇몇 서버의 경우 인구 불균형에 따른 파티 매칭 및 거래소 이용 등에 어려움을 겪어 개선 작업에 요구된 것이다. 이 회사는 이 같은 통합 과정에서 동일한 이름끼리 묶어 기존 서버의 특징을 해치지 않도록 할 방침이다.

이 가운데 이 회사는 별도 추가 서버 ‘그랑카인’까지 도입하며 서버 통합에 따른 분위기 전환 효과를 극대화하겠다는 계획이다. 새로운 유저뿐만 아니라 잠시 떠났던 유저가 돌아올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한다는 것이다.

이 회사는 또 파티 단위로 도전할 수 있는 레이드형 던전을 도입키로 하는 등 새로운 콘텐츠를 통한 인기 몰이도 준비 중이다. 특히 새 장비 아이템 ‘망토’를 비롯해 계정 창고, 코어 상점 등을 새로 개설할 예정이다.

이와함께 계정 공용 창고가 마련된 새 마을 ‘마그나딘’도 공개된다. 이 마을은 모든 캐릭터가 무료로 순간 이동할 수 있기 때문에 많은 유저가 몰리며 소통이 이뤄질 전망이다.

한편 '레볼루션'은 '리니지M'에 이어 주요 마켓 매출 순위 2위를 기록하며 양강 체제를 이어가고 있는 중이다. 이 가운데 넷마블이 모처럼 대대적인 공세를 예고함에 따라 선두권 경쟁 구도 의 변화 가능성도 예고해 주고 있다.

한편 이 회사는 23일 '리니지2 레볼루션'을 일본 구글플레이와 애플 앱스토어에 출시했다. '레볼루션'은 지난 22일 오픈마켓에서 사전 다운로드가 시작됐고, 현재 일본 양대 마켓에서 무료게임 인기 순위 1위를 기록중이다. 이에 따라 넷마블은  40대 서버로 출발한 게임 텃밭을 60대로 증설할 계획이다.

[더게임스 이주환 기자 nennenew@thegames.co.kr]

저작권자 © 더게임스데일리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