엘븐가드 지역 등 다시 등장시켜…넥슨 내달 21일 적용 앞두고 심혈

넥슨이 내달로 예정된 '던전앤파이터' 대규모 업데이트 준비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22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넥슨(대표 박지원)은 내달 21일 온라인게임 ‘던전 앤 파이터’에 대규모 업데이트를 선보이며 대대적인 변화에 나선다.

이 회사는 이를 통해 과거 ‘대전이’ 업데이트 과정에서 없어진 엘븐가드 및 헨돈 마이어 지역을 다시 등장시키며 세계관을 확대한다는 계획이다. 또 기존 스토리텔링 과정인 ‘시나리오 던전’을 개편하고 연출을 강화한다.

이 회사는 또 업데이트를 기점으로 ‘사망의 탑’ ‘미러 아라드’ ‘흑요정 유적지’ 등 몇몇 기존 콘텐츠를 삭제할 것이라고 밝혀 주목 받고 있다. 여기에 헬카리움 및 초월의 무기, 보스 유니크, 칭호 시스템 등도 함께 없앨 예정이다.

이 콘텐츠와 시스템은 공개된 지 10년을 넘겨 노후했거나 한정된 기능만 수행하고 있어 새 콘텐츠로 대체하겠다는 것이다. 이에 대해 유저들이 오랜 기간 이용했던 것들이 없어진다는 점에서 아쉽다는 반응도 보이고 있다. 하지만 한편에선 활용도가 낮았기 때문에 개편 작업이 필요하다는 호응도 적지 않다.

이 회사는 게임 내 콘텐츠뿐만 아니라 홈페이지 개편, 보안 기능 강화 등 게임 환경 개선에도 적극 나선다. 이를 위해 24일 모바일 앱 ‘던파ON’을 통해 캐릭터 외형 꾸미기를 미리 체험할 수 있는 '던파쇼룸' 기능을 선보일 계획이다.

이 회사는 또 내달 업데이트를 기점으로 해킹 피해 복구 서비스 및 버그 악용 제재 등에 대한 운영 정책도 변경키로 했다. 이는 해외 IP 차단, 지문 인식 등 보안 서비스를 강화하기 위한 것으로 풀이되고 있다.

한편 이 작품은 현재 PC방 점유율 순위에서 '스타크래프트: 리마스터'에 밀려 7위로 하락세를 보이고 있다. 이에따라 이번 대규모 업데이트를 통해 얼마나 성과를 거둘지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더게임스 이주환 기자 nennenew@Thegame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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