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텔은 최근 유명 리뷰어와의 협력을 통해 대대적인 홍보전에 나서고 있다.

CPU 전문업체인 인텔이 최근 대대적인 프로모션에 나서고 있다. 특히 과거 브랜드 이미지를  강조했던 것과 달리 성능을 강조한 프로모션을 선보여 주목받고 있다.

인텔코리아(대표 권명숙)는 최근 인터넷 포털 사이트와 SNS 등을 통해 대대적인 홍보에 나서고 있다. 특히 고성능 게임을 구동하기 필요한 필수 제품으로 인텔 CPU 제품군을 언급하면서 '게이밍 PC = 인텔'이라는 이미지를 심는 데 주력하고 있다.

작년까지만 해도 인텔의 프로모션은 직접적인 성능 테스트보다는 브랜드 이미지와 디자인에 집중돼 있었다. 특히 노트북에 탑재되는 제품군을 예시로 들며 진취적인 이미지를 전면에 내세운 바 있다.

하지만 최근 인텔의 홍보 패턴은 이런 이미지 중심에서 성능 중심으로 이동했다. 전하고자 했던 메시지를 이미지화했던 과거와 달리 올해는 실제 게임 구동 영상을 전면에 내세우면서 성능 중심의 PC 구성을 위한 필수품으로 강조하기 시작한 것이다.

특히 게임 전문 리뷰어와의 협력을 통한 동영상 리뷰를 적극적으로 노출하면서 성능에 대한 자신감을 보여주고 있다는 평가다. 이미 데스크톱과 노트북 제품과 관련해 국내 유명 리뷰어 '디몽크'와 리뷰 영상을 제작하는 등 적극적인 모습을 보여주고 있다.

이에 대해 업계에서는 인텔이 게이밍 PC를 중심으로 한 유저 수요를 잡기 위한 전략으로 해석하고 있다. 이미 국내 시장의 PC 보급률은 80%가 넘을 정도로 포화상태이기 때문에 새롭게 PC를 구매하고자 하는 수요층은 게이밍 PC를 중심으로 한 게이머들이 유일하다는 것이다.

여기에 경쟁사인 AMD가 게이밍 환경에 최적화된 CPU '라이젠' 시리즈를 출시하면서 인텔의 독주 체제였던 점유율이 서서히 깨지고 있다는 점 역시 인텔의 대대적인 프로모션 이유로 지목되고 있다. 현재 라이젠의 국내 CPU 점유율은 약 25%를 기록하고 있지만, 여름 시즌 이후 격차가 더욱 좁혀질 수 있다는 분석이 지배적이다.

[더게임스 김용석 기자 kr1222@thegaem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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