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장 이후 부진한 모습을 보이고 있는 넷마블게임즈의 주가가 여전히 가능성이 있다는 긍정적인 전망이 잇따라 나오고 있다.

28일 증권가에 따르면 이베스트투자증권, 미래에셋대우 등 주요 증권사들은 보고서를 통해 향후 이 회사의 전망에 대해 긍정적인 의견을 내놓고 있다. 특히 일부 보고서에서는 이 회사 공모가 논란에 대해 결코 비싼 것이 아니라고 강조하기도 했다.

미래에셋대우는 이 회사의 관계사인 CJ E&M의 분기 보고서 주석을 통해 공개된 1분기 실적이 매출액 6874억원, 순이익 1155억원으로 연간 추정치 대비 각각 29%, 22% 비중을 차지했다고 설명했다. 또한 이에 대해 카밤 인수비용, ‘리니지2 레볼루션’ 인센티브 등 일회성 비용이 발생한 것으로 보인다고 덧붙였다.

또 회사 주력작품인 ‘리니지2 레볼루션’에 대해 실제 트레픽이 하락하고 있는 것은 사실이나, 최근 하향 안정화 추세에 접어든 것으로 파악된다고 설명했다. 그러나 ‘리니지2 레볼루션’ 해외 출시, 추가신작, M&A 계획 등 다양한 변수를 가지고 있다고 말했다.

이에 따라 미래에셋대우는 이 회사에 대한 투자의견과 목표주가를 각각 매수, 20만원으로 유지했다. 또 연간 실적 개선에 대한 기대감이 유효하다고 덧붙였다.

이베스트투자증권은 이 회사 공모가가 지난해 실적 기준으로 고평가 논란이 있었으나, 과거 실적 기준 벨류에이션은 무의미 하다고 설명했다. 또 이 회사의 현재 주가가 저평가 상태라고 강조했다.

이와 함께 올해 예상 연간 실적으로 매출액 2조 7500억원, 영업이익 8525억원, 지배주주순이익 5550억원을 거둘 것이며, 내년 예상 연결실적의 경우 올해 대비 상당 수준의 고성장이 전망된다고 제시했다.

또 ‘리니지2 레볼루션’에 대한 논란은 기우이며, 하반기 작품 해외 진출 및 신작 출시 등 다수의 강력한 모멘텀이 대기하고 있다고 말했다.

그러나 이 같은 증권사들의 보고서와는 달리 실제 회사의 주가변동은 부진한 상황인데, 26일  이 회사의 주가는 전거래일 대비 1.39%(2000원) 하락한 14만 2000원에 거래를 마쳤다. 이는 상장 이후 이날까지 11거래일 중 8번의 내림세를 기록한 것이다.

[더게임스 강인석 기자 kang12@thegame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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