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진영 캐릭터 추가 등 대대적 개편…시장상황 침체돼 효과 미지수

스마일게이트가 온라인게임 '프리스타일' 시리즈 인기 몰이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하지만 온라인 캐주얼게임 시장이 최근 침체국면에 접어든 상황이어서 얼마나 효과를 거둘지는 지켜봐야할 전망이다. 

27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스마일게이트(회장 권혁빈)는 최근 온라인게임 ‘프리스타일’ 시리즈에 새로운 캐릭터를 비롯한 업데이트를 공세를 이어가고 있다.

이 회사는 앞서 지난 12일 ‘프리스타일’에 가수 홍진영 캐릭터를 선보였다. 이후 약 2주만에 ‘프리스타일2’까지 홍진영 캐릭터를 추가했다.

이 캐릭터는 전 포지션을 선택할 수 있으며 ‘엄지척’ 댄스를 세리모니로 장착한 게 특징이다. 특히 구매 캐릭터 레벨에 따라 새롭게 도입된 ‘프리미엄 셔플카드’가 차등 지급된다는 점이 눈길을 끌고 있다.

이 회사는 또 기존 174개 옵션이 구현된 셔플카드에서 사용률이 많은 옵션 60개를 추려낸 프리미엄 셔플카드를 도입했다. 이는 원하는 옵션을 갖게 될 확률이 높지만 박스 및 패키지 상품 등의 구매로만 습득할 수 있다는 점에서 다소 과금 유도 성격이 강하다는 지적도 있다.

이 회사는 이와 함께 ‘프리스타일’에 각성 캐릭터 ‘베르제’를 공개했다. 이는 앞서 지난 1월 등장한 ‘안젤라’를 잇는 ‘임모탈스’ 팀의 두 번째 멤버다.

이 캐릭터는 보너스 능력치 및 전용 특수 모션 등이 장착됐으며 모든 스킬과 프리스타일을 훈련할 수 있다. 또 각성 후에는 상대방과 충돌 시 몸싸움 승리 확률이 2% 상승하며 전용 모션 효과 및 외형이 달라진다는 점도 특징이다.

이 회사는 이밖에 임모탈스 팀원이 추가됨에 따라 본격적으로 이에 대한 보옥 효과를 활성화하기도 했다. 이에 따라 새롭게 등장한 캐릭터에 대한 수요가 늘어날 것이란 관측도 잇따르고 있다.

한편 스마일게이트는 지난 2015년 엔트리브소프트와 '프리스타일' 시리즈 퍼블리싱 사업 양수도 계약을 체결하며 새로운 도전에 나서왔다. 이로부터 약 2년을 맞은 가운데 이 회사가 이 같은 적극 공세에 힘입어 명맥을 이어갈 수 있을지도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더게임스 이주환 기자 nennenew@thegame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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