블리자드가 온라인 AOS 게임 '히어로즈 오브 더 스톰'과 '오버워치'를 연계한 두번째 이벤트를 실시한다. 특히 이번 이벤트는 총 4주 동안 '히어로즈'와 '오버워치' 두 게임에서 사용할 수 있는 보상이 제공돼 큰 효과가 예상된다.

블리자드엔터테인먼트코리아(대표 알렉시스 그레소비악)는 26일 '히어로즈 2.0' 업데이트와 함께 새로운 이벤트 '시공의 도전자 2.0'을 공개했다. 이 이벤트는 친구와 '히어로즈'를 플레이 하는 횟수와 기간에 따라 '오버워치'와 '히어로즈'에서 사용할 수 있는 게임 내 요소를 제공하는 것이다.

이에따라 '히어로즈'가 다시 PC방 순위를 끌어올릴 전망이다. 이전에도 '시공의 도전자' 이벤트를 통해 PC방 순위 10위권에 재 진입하는 성과를 내 바 있기 때문이다. 

특히 이번 '시공의 도전자 2.0'은 매 주 특정조건을 수행해야 보상이 제공된다는 점에서 이벤트 초반 이후 유저가 감소하는 현상도 적을 것으로 분석된다. 퀘스트 2주차부터 유저 대 유저로 게임을 플레이해야 하며, 앞주의 퀘스트를 완료해야 추가 퀘스트가 가능하기 때문에 지속적으로 유저들이 '히어로즈'를 플레이해야 한다는 것이다.

업계 한 관계자는 "작년 11월 실시됐던 '시공의 도전자'와 마찬가지로 '오버워치'를 포함한 기존 블리자드 게임들의 PC방 점유율은 소폭 하락할 수 있으나 '히어로즈'의 점유율 상승은 분명해 보인다"며 "'히어로즈 2.0' 업데이트 유저 유치가 제일 중요한 부분이기 때문에 블리자드가 다른 라이브 게임의 유저플을 일부 희생하는 카드를 꺼낸 것 같다"고 말했다.

한편, '시공의 도전자 2.0' 이벤트는 이달 27일부터 내달 22일까지 4주간의 일정으로 이뤄지며  현재 이 작품의 PC방 순위는 20위를 유지하고 있다.

[더게임스 김용석 기자 kr1222@thegame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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