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마일게이트가 지난 2013년 이후 명맥이 끊긴 e스포츠 올림픽 'WCG'를 부활시킨다.

스마일게이트(회장 권혁빈)는 삼성전자가 보유한 '월드 사이버 게임(WCG)' 상표권을 최근 확보했다고 29일 밝혔다.

이 회사는 지난 1월 삼성전자와 'WCG' 양수도 계약을 체결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 회사는 이를 통해 'WCG'를 e스포츠를 포함한 전 세계 디지털 엔터테인먼트 문화 플랫폼으로 발전시켜 나갈 계획이다. 또 이를 위해 스마일게이트 그룹과는 별개의 독립 법인을 출범해 'WCG'를 운영할 예정이다.

이 회사는 글로벌 게임업체 및 문화 콘텐츠 관련 기관 등과 협업해 'WCG' 저변을 넓혀간다는 방침이다. 이밖에 e스포츠 종목을 비롯해 개최 시기, 개최지 등의 세부 내용은 추후 공개키로 했다.

한편 'WCG'는 지난 2000년 'WCG 챌린지 대회'를 시범 개최한 이후 2013년 중국 쿤산 경기까지  14년 동안 운영됐다.

[더게임스 정태유 기자 jungtu@thegame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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