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D 등 전문인력 공개채용 실시…미소녀 연애물 가능성 제기

스마일게이트가 가상현실(VR) 게임 개발에 나선다. 

17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스마일게이트(회장 권혁빈)는 최근 자사 홈페이지를 통해  VR 게임 ‘프로젝트 Y'의 개발인력 모집에 나선 것으로 알려졌다.

특히 그동안 국내 VR 게임은 중소개발사 위주로 이뤄졌기 때문에 이 회사의 VR 게임 개발이 관심을 끌고 있다.

이 회사는 ‘프로젝트 Y' 개발을 위해 ▲컨셉아티스트 ▲테크니컬아티스트 ▲리드캐릭터3D아티스트 ▲시니어캐릭터3D 아티스트 등을 모집하고 있다.

특히 몇몇 부문의 필요역량 및 우대사항이 눈에 띄는데, 시니어캐릭터3D아티스트 담당의 경우 ‘인체, 특히 여성의 실루엣과 얼굴 조형에 대한 깊은 이해’ 등이 필요역량으로 제시되고 있다.

또 컨셉아티스트, 리드캐릭터3D아티스트, 시니어캐릭터3D아티스트 등은 우대사항에 공통적으로 게임 및 애니메이션 관련 항목이 있다. 이에따라 일부에서는 이 회사가 여성 캐릭터 및 애니메이션을 강조했다는 점을 근거로 들며 미소녀 연애물 VR게임을 개발하는 것 아니냐는 추측을 하고 있다.

특히 앞서 출시된 반다이남코의 VR 연애 시뮬레이션 게임 ‘섬머레슨’의 경우, 일본은 물론 국내 유저들의 높은 관심을 모은 바 있다. 또 국내 업체들이 VR 기술을 활용해 다양한 장르의 작품 개발하고 있지만, 연애 시뮬레이션의 경우 찾아보기 힘든 상황이다.

이 회사 한 관계자는 “현재 VR게임 개발 인력을 채용중인 것은 사실”이라며 “그러나 이제 팀을 세팅하는 단계로 구체적인 내용과 장르 등은 확정되지 않았다”고 말했다. 또 향후 구체적인 내용 등을 공개할 계획이라고도 덧붙였다.

[더게임스 강인석 기자 kang12@thegame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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