온라인 '에오스' 20위 안정권 유지…회사 실적개선에도 기여

'에오스'를 통해 게임사업에 진출한 미스터블루가 지난해 안정적인 서비스를 통해 매출 확대 성과를 이끌어냈다.

17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미스터블루(대표 조승진)는 지난해 온라인게임 ‘에오스’ 론칭 등에 힘입어 매출이 크게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다.

이 회사는 지난해 매출이 전년 대비 40.6% 증가한 240억원을 기록했다고 밝혔다. 영업이익은 전년 대비 28.1% 증가한 47억원을 달성했으며 당기순이익도 40억원으로 흑자전환했다.

이 같은 성과는 만화 및 웹툰 등을 서비스하는 자체 플랫폼 가입자 및 결제 금액이 증가했기 때문으로 분석되고 있다. 또 새롭게 진출한 온라인게임 사업에 따른 매출 발생도 실적 개선에 한몫했다는 것이다.

이 회사는 출판 만화에 이어 웹툰까지 온오프라인을 아우르는 만화 콘텐츠 제작 및 유통에 주력해왔다. 이 가운데 지난 해 엔비어스가 개발한 온라인게임 ‘에오스’를 인수한 뒤 카카오게임즈를 통해 서비스를 시작하며 게임 사업에 뛰어들었다.

‘에오스’는 지난해 10월 론칭됐으며 PC방 순위 10위권에 진입하는 등의 흥행세를 보였다. 이 작품은 약 4개월이 지난 현재 20위권을 유지하는 등 선전하고 있다는 평가다.

그러나 이 회사가 '에오스'의 유저 인구수 불균형 문제를 해소하기 위한 서버 통합을 검토 중이라는 점에서 우려의 목소리도 나오고 있다. 또 새로운 콘텐츠 수급이 늦다는 지적도 적지 않은 편이다.

이에따라 이 회사는 이달 유저 간담회를 열고 유저들과 소통에 나설 계획이다. 또 이에 앞서 향후 선보일 콘텐츠 및 개발 방향을 공개하기도 했다.

이 같은 적극적인 공세를 통해 유저들의 호응을 이끌어내겠다는 것이다. 이 회사는 또 국내뿐만 아니라 해외 시장으로 서비스를 확대해 나갈 계획이다.

한편 이 회사는 지난해 매출액이 증가함에 따라 영업이익 역시 크게 개선됐다. 지난 2015년 스팩 합병 상장 과정에서 영업외 손실이 발생해 당기순손실을 기록했으나 지난해 실적 호조로 흑자전환했다.

[더게임스 이주환 기자 nennenew@thegame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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