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 게임업체 코에이테크모가 가상현실(VR) 기술을 앞세워 20년 만에 아케이드 시장에 복귀한다. 

코에이테크모(대표 에리카와 요이치)는 7일 '플레이스테이션 VR(PS VR)'을 베이스로 한 다기능 VR 캐비넷 'VR센스'를 공개했다.

이 제품은 기본 VR 환경에 '4DX'로 대표되는 체감형 기술을 결합한 것이 특징이다. 이를 위해 제품 내부에 3D무빙 시트와 향기 시스템, 바람 및 기후 변화 체험 시스템 등을 탑재했다.

여기에 'VR센스'는 별도의 하드웨어 교체 없이 게임 업데이트가 가능하며, 제품의 전체적인 무게 역시 400Kg을 넘지 않도록 설계됐다. 

코에이테크모는 현재 'VR센스'에서 이용할 수 있는 4개의 VR게임을 개발 중에 있으며, 계속해서 타이틀 수를 늘려나갈 계획이다. 특히 'VR센스'의 기반 하드웨어가 'PS VR'이기 때문에 지원 게임 라인업 역시 늘어날 전망이다.

한편, 코에이테크모는 지난 1997년 당시 테크모가 개발한 아케이드 게임 '테크모 월드컵 98'을 끝으로 아케이드 게임 사업을 정리한 바 있다.

[더게임스 김용석 기자 kr1222@thegames.co.kr]

저작권자 © 더게임스데일리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