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주 혼조세를 보였던 코스닥이 약세로 기울기 시작하며 전주대비 12포인트 하락, 620선으로 내려앉았다. 이는 미국 대권 교체 작업이 본격화된 것에 따른 여파로 풀이되고 있다.

게임주 역시 전반적으로 이 같은 장세에 휩쓸리는 한주였다. 그러나 일부 업체들의 경우 해외 시장 수출 등의 호재에 힘입어 큰 폭으로 반등하기도 했다.

20일 코스닥 지수는 전거래일 대비 4.07포인트(0.65%) 하락한 622.12포인트에 장을 마감했다. 지난 18일 반등하며 분위기가 전환됐으나 다시 2거래일 연속 약세를 기록해 620선 붕괴 가능성도 높게 점쳐지고 있다.

이날 게임주는 8개 업체 주가가 상승했고 20개 업체 주가가 하락했다. 위메이드와 네오위즈게임즈는 전거래일과 변동 없이 각각 2만 2050원, 1만 650원에 장을 마쳤다.

이날 플레이위드 주가는 전거래일 대비 6.86%(700원) 상승한 1만 900원에 장을 마감했다. 이날 이 회사 주가는 하락장 속에서 가장 높은 상승폭을 기록하며 두각을 보였다.

미투온 주가는 전거래일 대비 5.02%(500원) 하락한 9470원에 장을 마쳤다. 이 회사 주가는 최근 끝을 모르고 하락세를 기록하고 있으며 지난 18일 반등하기도 했으나 다시 큰 낙폭을 보이며 한 달여 만에 9000원대로 내려앉았다.

이날 코스피 지수는 전거래일 대비 7.18포인트(0.35%) 하락한 2065.61포인트에 장을 마쳤다. 등락을 거듭하는 과정에서 오름세 대비 큰 낙차를 기록하며 전주보다 약 11포인트 떨어졌다.

엔씨소프트 주가는 전거래일 대비 4.67%(1만 4000원) 상승한 31만 4000원에 장을 마감했다. 이 회사 주가는 지난 17일 약세로 돌아선 것을 제외하고는 강세를 기록, 31만원대까지 올라서며 52주 신고가를 새롭게 쓰고 있다.

NHN엔터테인먼트 주가는 전거래일 대비 1.69%(850원) 하락한 4만 9450원에 장을 마쳤다. 이 회사 주가는 지난 18일 강보합세를 보이기도 했으나 나머지 거래일은 모두 약세를 기록하며 결국 열흘만에 5만원대가 깨졌다.

[더게임스 이주환 기자 nennenew@thegame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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