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넷마블의 모바일게임 ‘리니지2 레볼루션’이 한달 만에 2060억 원의 매출을 기록해 업계를 깜짝 놀라게 만들었다. 이같은 기록은 지난해 전세계적으로 돌풍을 일으킨 닌텐도의 증강현실(AR) 게임 ‘포켓몬 GO'의 신기록을 깬 것이어서 더욱 대단하다는 반응.

‘포켓몬 GO'의 경우 매출 1억 달러(한화 약 1200억 원)를 벌어들이는 데 20일이 소요된 반면 ’리니지2 레볼루션‘는 18일로 이틀이나 더 빨랐다는 것. 특히 이같은 성적이 글로벌 시장이 아니라 국내에서만 이뤄진 것을 감안하면 더욱 놀랍다는 평가.

업계 한 관계자는 “‘리니지2 레볼루션’이 모바일게임 시장에서 기념비적인 성과를 거뒀다”며 “넷마블이 최근 직원들에게 100% 보너스를 지급하고 개발책임자를 고속승진시킨 것이 충분히  수긍이 간다”고 한 마디.

○…최근 미국의 거대 엔터테인먼트 그룹 폭스가 새로운 '폭스넥스트'라는 부서를 설립하고 PS4, X박스원 등의 콘솔게임을 비롯해 가상현실(VR) 및 증강현실(AR) 시장에 진출할 것으로 알려져 관심. 

이 회사는 국내에서도 잘 알려진 애니메이션 ‘심슨’, 드라마 ‘프리즌 브레이크’ 등의 시리즈를 방영하는 지상파 TV 채널을 보유하고 있다. 또 최근 게임 ‘어쌔신 크리드’를 활용한 영화를 배급하기도 했다.

새 부서가 설립됨에 따라 이 회사의 IP가 게임으로 등장할 가능성이 높아졌다는 추측도 잇따르는 상황. 그러나 당장의 성과보다는 향후 행보를 더 지켜봐야 할 것이란 의견이 지배적.

또 한편에선 이 회사의 전략이 국내 시장의 주류와는 거리가 멀다는 점에서 국내 시장에 미치는 영향은 미미할 것으로 전망.

○…닌텐도가 최근 한국닌텐도를 통하지 않고 직접 온라인 회원제 서비스 '마이 닌텐도'의 한국어 서비스를 시작해 눈길.

'마이 닌텐도'는 닌텐도의 자체 회원제 서비스로 닌텐도 게임을 플레이하면서 통합 포인트를 쌓고, 이 포인트를 활용해 보상을 받는 서비스.

원래는 국내에서는 사용이 불가능했지만 지난 19일 오후부터 '마이 닌텐도' 홈페이지 접속 시 한국어가 출력되기 시작했다는 것. 

이와 관련해 한국닌텐도 측은 공식적으로 답변할 수 있는 내용이 없으며 추후 공개되는 보도자료 등을 참고해 달라는 입장.

이에 대해 업계는 닌텐도가 '슈퍼마리오 런'이나 '닌텐도 스위치' 등 신규사업 프로젝트를 본사가 직접 챙기려 하는 것 아니겠느냐고 분석.

[더게임스 이주환 기자, 김용석 기자, 강인석 기자]

저작권자 © 더게임스데일리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