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마일게이트, 온라인 MORPG 도전…첫 주말 성적이 분수령 될 것

스마일게이트의 온라인 MORPG '소울워커'가 공개 서비스 이후 여러 악재에도 불구하고 순조로운 출발을 보이고 있다. 특히 동시 접속자 수 3만 5000명, 신규 가입자 10만 명을 서비스 이틀차 만에 달성하면서 첫 주말 성적에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스마일게이트(회장 권혁빈)는 지난 18일 온라인 MORPG '소울워커'의 공개 서비스에 들어갔다. '소울워커'는 론칭 첫 날 서버 불안 문제와 프레임 이슈가 동시에 발생하면서 제대로 된 게임 진행이 불가능할 정도로 불안한 모습을 보였다.

하지만 서비스 관련 이슈가 라이브 패치를 통해 수습된 2일차부터는 '소울워커'의 각종 지표가 상승세를 타기 시작했다. 현재까지 최대 동시접속자 수 3만 5000여 명, 신규 가입자 10만 명을 돌파한 것으로 확인됐다. PC방 순위에서도 27위를 기록하며 무난한 출발을 보이고 있다.

이에 대해 업계는 '소울워커'가 즐길거리가 상당부분 완성돼 있으며 주 타깃층이 분명하기 때문에 긍정적인 반응을 얻고 있다고 분석했다. 여기에 청소년층들이 좋아하는 MORPG 요소가 방학 시즌과 겹치면서 시너지를 내고 있다고 봤다.

특히 기존 MORPG 장르의 경우 '클로저스'의 이후 약 2년 동안 신작 출시가 없었다는 점에서 새로운 작품에 대한 갈증이 더해져 초반 흥행에 긍정적인 지표가 나오고 있다는 것이다.

업계 한 관계자는 "'소울워커'는 이미 일본에서 서비스를 실시했던 작품인 만큼 충분한 즐길거리를 갖고 있다"며 "하지만 라이벌이라고 할 수 있는 '던전앤파이터'와 '클로저스' 등의 작품들이 최근 업데이트로 맞불작전에 나선 만큼 첫 주말 반응을 지켜봐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더게임스 김용석 기자 kr1222@thegame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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