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통령 탄핵 등의 국내 정세가 격동함에 따라 증시 역시 큰폭으로 요동치고 있다.

코스닥 지수는 지난 5일 575선까지 곤두박질쳤으나 다시 급상승하며 590선을 회복하는 등 고저의 격차가 심해 향후 전망을 가늠하기 여럽게 됐다.

게임주 역시 이와 마찬가지로 등락폭이 크게 나타났다. 신저가를 다시 쓰는 업체도 있었지만 전반적으로 강세를 보이는 상승장으로 분위기가 전환됐다.

9일 코스닥 지수는 전거래일 대비 9.73포인트(1.66%) 상승한 594.35포인트에 장을 마감했다. 지난 5일 약세를 거듭하며 575.12포인트를 기록했으나 이후 연일 상승세에 힘입어 590선을 회복하는데 성공했다.

이날 개인은 732억원을 매도했고 외국인과 기관은 각각 269억원, 433억원을 매수했다. 특히 기관은 3거래일 만에 매수세로 돌아섰다.

게임주는 이날 24개 업체 주가가 상승했고 4개 업체 주가가 하락했다. 조이맥스 주가는 전거래일과 변동없는 6850원에 장을 마감했다.

액션스퀘어 주가는 전거래일 대비 7.26%(500원) 상승한 7390원에 장을 마감했다. 이 회사 주가는 7거래일 연속 하락세를 기록하며 6000원대까지 떨어졌으나 이날 비교적 큰 폭으로 반등하며 한숨 돌릴 수 있었다.

파티게임즈 주가는 전거래일 대비 4.20%(320원) 하락한 7290원에 장을 마감했다. 이날 상승장임에도 불구하고 하락세를 기록했으며 이는 최근 밝힌 경영권 양도 계획에 대한 불확실성이 투자심리를 위축시킨 것으로 풀이되고 있다.

이날 코스피 지수는 전거래일 대비 6.38포인트(0.31%) 하락한 2024.69포인트에 장을 마감했다. 특히 지난 6일부터 3거래일 연속 상승세를 기록하며 약 한달만에 2000대를 되찾는데 성공했다.

엔씨소프트 주가는 전거래일 대비 11.01%(2만 4000원) 상승한 24만 2000원에 장을 마쳤다. 전 거래일 9% 급락하며 약 반년 만에 21만원대까지 떨어졌으나 바로 다음날 큰폭으로 올라 원래 주가를 되찾았다.

NHN엔터테인먼트 주가는 전거래일 대비 2.07%(950원) 상승한 4만 6800원에 장을 마감했다. 이 회사 주가는 지난 5일부터 3거래일 연속 약세를 거듭하다 회복세로 돌아서긴 했으나 전주 대비 600원이 감소한 약보합세를 보였다.

[더게임스 이주환 기자 nennenew@thegame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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