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티게임즈가 사실상 모다정보통신에 넘어감에 따라 신임 대표 인사 등 후속 조치 향배에 시선이 모아지고 있다.

9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모다정보통신의 지분 참여로  파티게임즈의 사주 변경이 불가피 함에 따라 김현수 현 대표가 전격 퇴임했다.

이에따라 파티게임즈의 창업주인 이대형 최고제품책임자(CPO)가 대표 대행을 맡을 것으로 알려졌으나 모다정보통신측은 기업을 넘긴 창업주에게 경영권을 계속 행사하도록 하는 것은 바람직 하지 않다는 판단아래 후속 인사 작업을 서두를 방침인 것으로 전해졌다. 

모다정보통신은 파티게임즈를 새롭게 이끌 신임 대표를 두고 여러 각도로 인물들을 저울질 하고 있으나 , 과거 모바일 게임업체를 이끈 적이 있는  A씨 또는 김영만 현 B&M 홀딩스 회장의 전격 발탁 가능성에 더 무게를 두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그러나 김 회장의 경우 파티게임즈를 맡기에는 상대적으로 회사 규모가 작고, 김 회장의 격에 맞지 않다는 지적이 없지 없다. 특히 그는 게임계의 산증인이자 업계 맏형격이다.  하지만 열린 사고를 갖고 있고, 리더십이 뛰어나다는 점에서 의외의 발탁가능성도 있다. 다만 B&M 홀딩스의 현안이 다소  산적하다는 점에서 유동적이다.

또다른 후보군인 A씨는 게임 전문 경영인으로서 중견 모바일 게임업체를 이끈 경험이 있다는 점이 유리하게 작용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그러나   A씨는 이 대형 창업주에 대해 매우 부정적인 견해를 가지고 있다는 점에서 변수가 되고 있다.

그러나 제3의 인물 발탁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다. 업계에서는 파티게임즈가 새롭게 출발하는 이상 더이상 구 체제에 머물지 말고 리더십과 덕망을 갖춘  대표를 선임해 재 출발해야 한다고 입을 모으고 있다.

이에대해 파티게임즈 측은 “신임대표  인선에 대해 아직까지 전해 들은 바가 없다”면서 “이대형 CPO의 역할이 축소될 가능성도 있지만 아직까지는 개발 및 사업은 이 CPO가 맡는다는  역할 조정이 이루어져 있는 상태”라고 말했다.

[더게임스 이주환 기자 nennenew@thegame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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