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검은사막'에 '다크나이트' 등 추가…단순 업데이트 벗어나야 효과

본격적인 게임 성수철인 겨울 시즌이 시작됨에 따라 온라인 게임업체들이 기존 작품에 새로운 캐릭터를 선보이며 드라이브를 걸고 있다.

9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카카오게임즈, 올엠, 아이덴티티게임즈 등 주요 게임업체들이 ‘검은사막’ ‘크리티카’ ‘드래곤네스트’ 등 온라인게임에 새로운 캐릭터 추가하며 유저들의 관심을 끌어 모으고 있다.

이처럼 온라인게임 업체들이 새 캐릭터를 전면으로 내세우고 있는 것은 시간이 지난 작품에 새로운 바람을 불어넣기 위한 것으로 풀이된다.

카카오게임즈(각자대표 남궁훈, 조계현)는 이달 15일 온라인게임 ‘검은사막’에 새로운 캐릭터 ‘다크나이트’를 선보인다. 또 이에 앞서 사전 생성 서비스를 시작하며 유저 몰이에 나섰다.

새 캐릭터는 태도를 무기로 사용한 묵직한 공격과 마법을 통해 상대의 빈틈을 만드는 등 다채로운 전투를 구현한다. 또 앞서 12번째 캐릭터 닌자 이후 1년 2개월여 만에 등장한다는 점에서도 기대를 모으고 있다.

올엠(대표 이종명)은 최근 온라인게임 ‘크리티카’ 유저 간담회를 갖고 격투가 캐릭터의 2차 각성 업데이트에 나설 것이라고 밝혔다. 

2차 각성 캐릭터는 성장 과정을 확장시키는 것으로 게임 분위기를 활성화시키기 위한 수단이 되고 있다. 특히 새 캐릭터 뿐만 아니라 새로운 지역 및 퀘스트 등을 추가해 보다 많은 즐길 거리를 제공할 계획이다.

아이덴티티게임즈(대표 전동해)는 최근 온라인게임 ‘드래곤 네스트’에 새로운 캐릭터 ‘블랙 마라’를 선보였다.

새 캐릭터는 근거리 공격 클래스로 내년 1월 5일까지만 생성이 가능하다. 돌진 및 연속 공격 스킬을 사용하며 변신을 통해 전황을 한번에 뒤집을 수 있다.

이같은 새 캐릭터의 등장은 기존의 시나리오와 필드를 활용해 새로운 이야기를 이끌 수 있다는 점에서 유저들에게 신선한 느낌을 준게 된다. 

이에대해 업계 한 관계자는 "업체들이 새 캐릭터를 잇따라 선보이는 만큼 시장 경쟁 또한 어느 때보다 치열해 질 것"이라며 "다만 유저들의 콘텐츠 소비 속도가  예상보다 빠르기 때문에 단순 캐릭터 추가만으로는 효과를 보기 어려울 것"이라고 말했다.

[더게임스 이주환 기자 nennenew@thegame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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