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장 주관사 선정작업 착수…기업가치 5000억원 규모 예측

온라인 게임 ‘검은사막’으로 유명한 카카오게임즈가 코스닥 상장을 추진한다.

8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카카오게임즈(대표 남궁훈, 조계현)는 최근 기업공개(IPO)를 위한 상장 주관사 선정 작업에 착수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 회사의 상장 후 기업가치는 5000억 원 안팎에 이를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이 회사는 이를 위해 최근 한국투자증권, 삼성증권, NH투자증권, 미래에셋대우, 대신증권 등 5개 증권사 투자은행에 입찰제안요청서(RFP)를 송부했다. 또 조만간 상장 주관사를 확정한다는 방침이다.

그러나 이 회사의 실제 상장시기는 2018년 경에 이뤄질 전망이다. 이는 이 회사의 상장 준비단계가 이제 첫 발을 뗀 것에 불과하며 상장 주관사 선정 이후에나 본격적인 작업을 시작할 수 있기 때문이다.

이 회사 한 관계자는 “현재 카카오게임즈가 증권사 투자은행에 RFP를 송부했다”며 “그러나 아직까지 구체적인 계획이 확정돼지 않은 상황”이라고 말했다.

전문가들은 카카오게임즈의 상장 작업이 시작됨에 따라 최근 침체된 게임 상장주들에 대한 관심도 함께 늘어나면서 주가부양에 긍정적인 영향을 줄 것으로 예측하고 있다.

한편 이 회사는 게임 개발과 퍼블리싱을 맡고 있는 카카오의 계열사로 온라인 게임 ‘검은사막’을 통해 북미․유럽 지역에서 큰 인기를 얻고 있다. 또 지난달 불루홀에 전략적 지분 투자를 실시하는 등 사업영역을 적극적으로 확대해 나가고 있다.

[더게임스 강인석 기자 kang12@thegame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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