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지노업체 이어 지트릭스 지분 인수…소셜 카지노게임 확대 가능성

미니프린터 업체 제이스테판(구 세우테크)이 카지노 리조트 업체 마제스타에 투자한 데 이어 게임 업체 지트릭스 지분을 인수해 소셜 카지노 게임 사업을 강화한다.

30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제이스테판(대표 이준민)은 최근 게임업체 지트릭스에 출자금 10억원을 납입하며 지분 28.6%를 확보했다.

제이스테판은 이번에 인수한 지트릭스의 게임사업 역량과 마제스타의 소셜 카지노게임사업 운영을 결합해 시너지를 극대화할 계획이다. 특히 네이버 야구 게임 ‘판타지스타 스타디움’을 서비스하는 지트릭스의 역량을 적극 활용할 예정이다.

이를 위해 이 회사는 가상의 스포츠 베팅 게임을 개발, 기존 카지노와는 다른 유저층을 공략할 계획이다. 이같은 차별화를 통해 후발 주자라는 불리함을 극복해 나가겠다는 것이다.

이 회사는 최근 세미콘라이트 및 중국의 뉴화청국제여행사 등과 NHT컨소시엄을 구성하고 제주도 카지노 리조트 업체 마제스타에 투자하기도 했다.

NHT컨소시엄은 지난 15일 마제스타 유상증자에 참여해 지분율 12.89%에 해당하는 신주 493만 8271주를 취득키로 했다. 특히 제이스테판은 부지를 마련해 마제스타의 카지노 이전을 추진하고 나머지 업체들은 중국인 관광객 유치 및 연계 서비스 확대 등을 맡기로 했다.

카지노 리조트 업체 마제스타는 지난해 빅맨게임즈와 협력해 소셜 카지노 게임 ‘마제스타 카지노’를 선보였다. 때문에 이번 컨소시엄 투자가 소셜 카지노 사업 확대 행보에도 추진력을 더할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한편 비게임 업체들이 사업 다각화 일환으로 게임 업체에 투자하는 사례는 적지 않은 상황이다. 그러나 성공사례를 찾아보기는 어려웠다는 점에서 우려의 시각도 있다.

그러나 이 회사가 소셜 카지노 시장에 도전한다는 점에서 이전의 사례와는 다른 행보를 보여줄 가능성도 예측되고 있다.

[더게임스 이주환 기자 nennenew@thegame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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