블루사이드(대표 김세정)가 개발중인 온라인 및 콘솔 기대작 '킹덤언더파이어2'의 국내 게임 출시가 또 연기될 전망이다.

특히 올해에는 매번 시연 버전을 출시했던 '지스타'에조차 이렇다 할 버전을 공개하지 않아 게임 출시 일정에 대한 궁금증이 커지고 있다.

'킹덤언더파이어2'는 지난 2008년 첫 공개된 온라인 게임으로 PC 패키지와 콘솔로 발매된 '킹덤언더파이어' 시리즈의 후속작이다. 이 작품은 시장 주류를 이루고 있던 MMORPG와 달리 전략적 시스템을 전면으로 내세워 게임 출시 전부터 마니아층을 형성할 정도의 업계의 이목을 집중시키기도 했다.

하지만 지난 2011년 12월 실시된 국내 1차 비공개 테스트 이후 PC 온라인 버전에 대한 그 어떠한 정보도 노출되지 않으면서 개발이 사실상 중단된 것이 아니냐는 의문이 제기돼 왔다.

이후 PS4 버전 개발 발표에 이어 동남아지역 서비스 등 움직임이 있었지만 유독 국내의 경우 아무런 액션도 나오지 않고 있다. 특히 최근 중국에서 2차 비공개 테스트와 최종 테스트가 성공적으로 마무리 됐다는 사실이 알려지면서 국내 팬들의 불만이 커지고 있다.

여기에 매년 지스타 행사를 통해 최신 시연 버전을 공개했던 전례와 달리 올해는 이렇다 할 시연 버전조차 공개하지 않으면서 국내 서비스 일정에 변화가 있는 것이 아니냐는 지적이 나오고 있다.

이 회사가 동남아 지역과 서비스를 앞둔 중국에서의 서비스를 집중하기 위해 국내 출시를 또다시 미루고 있다는 것이다.

이에 대해 퍼블리싱을 담당하고 있는 NHN엔터테인먼트나 소니인터렉티브엔터테인먼트코리아는 개발사인 블루사이드에서 개발 작업을 진행 중이라는 것 외에는 이렇다 할 답을 해주지 못하고 있다.

현실적으로 퍼블리셔의 입김이 크게 작용하지 못하고 있는 타이틀이기 때문에 일방적으로 개발사로부터 정보를 제공받고 있다는 것이다.

또 블루사이드가 '킹덤언더파이어2'의 개발과는 별개로 VR게임 콘텐츠에 관심을 보이면서 이 작품의 국내 서비스가 연기되고 있다는 지적도 나오고 있다. 

한편, '킹덤언더파이어2'는 작년 여름 '플레이스테이션4' 버전 출시를 발표했지만 연기된 바 있다. 

[더게임스 김용석 기자 kr1222@thegame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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