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약판매 돌풍 등 대박 분위기…마켓 진입장벽 높아 시간 걸릴 것

애플의 신형 스마트폰 '아이폰7' 국내 출시가 하루 앞으로 다가온 가운데, 국내 오픈마켓 시장에 어떤 영향을 미칠지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특히 오픈마켓 시장의 핵심이라고 할 수 있는 게임시장에도 적지 않은 영파를 미칠 전망이다.

애플(대표 팀 쿡)은 21일 국내 SK텔레콤 등 이동통신사 3사와 리셀러숍을 통해 '아이폰7'과 '아이폰7+'를 정식 출시한다. 

현재 이동통신사를 중심으로 진행된 사전 예약 판매는 이미 10만 건이 넘어선 상태고 리셀러숍 역시 대기 번호가 100단위를 넘어서는 등 뜨거운 반응을 보이고 있다. 이미 많은 전문가들은 '아이폰7'이 출시되면 첫날 최대 판매량을 갱신하지 않겠냐는 의견을 내놓고 있다.

'아이폰7'의 인기가 뜨거운 가운데 '아이폰7'으로 즐길 수 있는 게임 역시 주목을 받고 있다. 이미 애플 앱스토어를 통해 다양한 작품들이 론칭되고 있기 때문이다. 

여기에 애플이 '아이폰6'부터 탑재하기 시작한 '맨틀'API의 경우 게임에 특화된 프로세서이기 때문에 고사양 모바일 RPG 작품들 역시 부드럽게 즐길 수 있을 전망이다. 특히 아이폰7+의 경우 아이폰7보다 램 용량이 1GB 더 많기 때문에 코어 유저를 타깃으로 긍정적인 평가를 받고 있다.

하지만 업계는 애플의 오픈마켓이 폭발적으로 늘어날 가능성은 적다고 보고 있다. 단통법의 시행 이후 애플 아이폰 점유율이 상승했다고 하더라도 시장의 주류는 아직도 안드로이드 마켓이기 때문이다. 

특히 국내 게임업체들이 검수 및 출시가 빠른 구글플레이에 초점을 맞추고 있으며 안드로이드OS를 기반으로 한 원스토를 선호하고 있다는 것이다. 이 때문에 폐쇄성이 강한 애플 앱스토어에 작품을 론칭하는 데에는 시간이 걸릴 수밖에 없다는 지적이다.

업계 한 관계자는 "'갤럭시 노트7'이 단종된 상황에서 '아이폰7'은 이통사의 대규모 프로모션과 연계돼 많은 사용자를 확보할 수 있을 것"이라며 "하지만 모바일 게임을 중심으로 한 오픈마켓 시장은 아직 안드로이드OS에 포커스가 맞추어져 있어 애플 앱스토어의 비중이 갑자기 높아지니는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더게임스 김용석 기자 kr1222@thegame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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