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로벌시장 진출 도움에 역점…VR 등 융복합기술에 32억 투입

 

정부가 온라인· 모바일 게임 개발에 56억 원의 추가 경정 예산을 투입키로 하는 등  산업 부양에 나선다.

문화체육관광부는 게임산업 활성화를 위해 총 106억원의 추가경정예산을 확보▲온라인 및 모바일 ▲가상 및 증강 현실(VR·AR) ▲기능성 및 아케이드 게임 ▲모바일 게임 해외 진출 지원 등 4개 분야에 집중 투입키로 했다고 28일 밝혔다.

문체부는 이를위해 신규 업체를 대상으로 사업 설명회를 개최할 예정이다.

정부는 먼저 게임 주력 부문인 온라인과 모바일 게임 개발에 56억 원을 투입해 산업부양에 나서기로 했다. 이를 위해 해외 진출 가능성이 높은 게임의 개발 지원을 위한 '글로벌 분야'와 창업 3년 미만 기업을 대상으로 한 '스타트업 분야'로 구분해 예산을 지원키로 했다.

또 AR과 VR 등 첨단 기술이 접목된 융·복합 게임개발에 32억 8000만 원을 투입키로 했다. 이를 통해 가상현실 게임 등 최신 흐름의 게임을 확대하고 소비시장을 창출해 나감으로써 산업  기반 저성에 나선다는 방침이다.

이와함께 기능성 게임개발에 4억 4000만 원을 확보, 자유공모 과제로 총 3개 내외 프로젝트를 자금을 지원할 계획이다. 또 아케이드게임 제작에 2억 6000만 원을 투입해 게임산업 생태계의 다양성을 확보해 나간다는 방침이다.

정부는 모바일 게임의 세계 시장 진출 지원을 위해 10억 5000만 원의 예산을 확보, 투입키로 했다. 수출 지원 프로그램에는 게임테스트, 해외 출시 후 게임서비스, 고객관리 운영을 포함한 마케팅·홍보, 현지문화를 반영한 언어번역 등 종합(원스톱) 서비스가 제공된다. 이를 위해 문체부는 10개 내외의 중소업체를 선정, 지원키로 했다.

특히  한국콘텐츠진흥원(원장 송성각)은 사업 분야별로 28일부터 11월 7일까지 지원금 신청을 접수할 계획이다. 사업설명회는 분야별로 내달 17일 문화창조융합벨트 16층 컨퍼런스룸에서 열리게 된다. 

문체부 한 관계자는 " VR·AR 등 시급한 개발 과제에 대한 지원을 확대, 선제적으로 산업이 대응해 나갈 수 있도록 하는 한편 해외시장 진출도 꾀하도록 해 나갈 것"이라며 "이를 통해 장기적으로는 시장 다변화를 꾀할 수 있도록 하는 게 목표"라고 말했다.

[더게임스 김용석 기자 kr1222@thegame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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