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8월 중국에서 한 달간 출시된 모바일 게임은  전월 대비 2.5% 증가한 2183개에 이르고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28일 중국 리서치 조사업체 데이터아이가 발표한 ‘2016 8월 중국 신규 출시 모바일 게임 현황 ’에 따르면 지난 8월 한달간 총 2183개의 모바일 게임이 출시, 유통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방학 시즌을 맞아 모바일 네트워크 게임 출시가 눈에  띄게 증가한 것으로 분석됐다.

장르별로 보면 전체 모바일 게임 중 68%(1484개)가 네트워크 게임이며 32%(698개)가 싱글 게임인 것으로 나타났다. 또 게임 그래픽의 경우 2D가 60%(1309개)로 3D(40%, 873개)를 압도했다.

또한 모바일 싱글 게임과 네트워크 게임의 경우 각각 캐주얼(63%, 439개)과 RPG(33%, 489개)가 가장 높은 비중을 차지했다. 또 판권(IP)의 경우 모바일 싱글 게임의 96%(670개), 모바일 네트워크 게임의 70%(1038개)가 사용하지 않은 것으로 확인됐다.

이 같은 중국 모바일 게임시장의 흐름은  RPG 쏠림 현상과  판권 판매에 급급한 국내 모바일 게임시장과 크게 대비되는 모습이다.

업계 한 관계자는 ‘중국 모바일 게임업체들이 엄청난 자국 내수 시장을 내세워 한 달에 무려 2000개가 넘는 작품이 쏟아낸다는 것은 한마디로 놀라운 일"이라면서 ”이같은 제작시스템은 우리나라 게임계에 큰 부담으로 작용하게 될 것“이라고 우려를 나타냈다.

[더게임스 강인석 기자 kang12@thegame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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