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피 심사 거쳐 내년 초 상장될 듯…작년 이어 2년 연속 1조 매출 전망

넷마블게임즈가 내년 초 코스피 상장을 위한 절차를 밟기 시작했다.

넷마블게임즈(대표 권영식)는 이달 30일 한국거래소 유가증권시장본부에 상장 예비심사를 신청할 예정이라고 27일 밝혔다.

이 회사는 신속 상장제도인 패스트트랙이 적용되지 않아 심사 청구 후 영업일 기준 45일 내에  심사가 마무리되는 만큼 코스피 상장은 내년 초에 이뤄질  전망이다.

넷마블게임즈는 지난 해 총 매출액 1조 729억 원을 기록하면서 일찍이 상장 가능성을 보여줘 왔다. 특히 올해 상반기 매출이  6787억 원을 달성하며 2년 연속 1조클럽 달성에 청신호를 켠 상태다.

넷마블은 또 해외 매출 비중을 꾸준히 확대시키면서 안정적인 성장세를 가져왔다는 평가를 받아 왔다. 넷마블은 그동안  해외시장 비중을 늘리면서 올해 2분기에만 이를 58%까지 끌어올렸다. 상장으로 얻게 될 자금 역시 해외 게임업체의 인수 또는 합병에 사용될 것으로 예측되고 있다.

냇마블은 기존 게임업체가 가지고 있는 불안 요소와 편견을 깨며 지속적으로 성장해 나갈 수 있는 비전을 제시해 나간다는 방침이다. 이미 그동안 문제점으로 지적돼 왔던 '모바일 게임은 수명이 짧다' '단타성 수익에 의존해 불안요소가 많다'는 점을 지속적인 성장세로 이를 떨쳐낸다는 것이다.

넷마블게임즈 한 관계자는 "현재 여러 작품들이 세계 각지에서 롱런하면서 연평균 성장률  68%에 달하는 긍정적인 지표를 얻고  있다"며 "이같은 긍정적인 분위기를 바탕으로 순조롭게 절차를 밟아 상장을 마무리 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넷마블게임즈는 이번 상장을 통해 약 2조원 규모의 공모 자금이 모일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더게임스 김용석 기자 kr1222@thegame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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