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블레이드2' 등 서비스 일정 늦어져…새 수익원 창출 시급한 상황

지난 2014년 모바일게임 '블레이드'를 통해 급부상한 액션스퀘어가 2년이 지난 현재까지 신작을 내놓지 못해 불안감이 커지고 있다. 

26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액션스퀘어(대표 김재영)는 최근 모바일게임 ‘블레이드2’ 플레이 영상을 공개했지만 정확한 서비스 일정을 밝히지 못하고 있다. 이에따라 후속작 론칭 일정이 예정보다 길어지고 있다는 점에서 우려감이 커지고 있다.

액션스퀘어는 현재 이 작품에 대한 퍼블리셔 선정을 위한 본격적인 협상에 들어갔다고 밝혔다. 또 연내 이를 확정짓고 출시 준비에 박차를 가한다는 계획이다.

전작 ‘블레이드’는 지난 2014년 출시됐으며 2년 만에 다운로드 700만건, 누적 매출 1400억원을 달성했다. 또 지난해 ‘대한민국 게임대상’ 대통령상을 수상하는 성과를 거둔 만큼 후속작에 대한 기대감이 모아지고 있다.

이 회사는 앞서 지난 5월 ‘블레이드2’뿐만 아니라 ‘삼국 블레이드’ 등 ‘블레이드’ 판권(IP)을 확장시킨다는 계획을 밝히기도 했다. 특히 7월 ‘삼국 블레이드’ 테스트 이후 9월 론칭을 목표로 삼았다.

그러나 ‘삼국 블레이드’는 당초 예정된 일정보다 늦어진 지난달에 테스트가 실시됐으며 사실상 이달 론칭 계획도 연기된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현재 준비 작업에 박차를 가하며 연내 출시로 방향을 선회했다는 것이다.

이에 따라 ‘블레이드2’에 대한 론칭 일정 역시 가늠하기 어려울 것이란 관측이 제기되고 있다. 영상이 공개됐으나 아직 퍼블리셔 선정 과정이 추진되고 있는 단계인 만큼 서비스가 구체화되기까지는 더욱 시간이 걸릴 수밖에 없다는 지적이다.

이 회사가 기존 '블레이드' 외에는 이렇다할 매출원이 없다는 점에서 이 같은 행보는 다소 우려감을 안겨주고 있다. 최근 공개된 '블레이드2' 영상은 유저들의 호평을 받으며 기대가 모아지고 있으나 이 회사가 아직까지 신작 공백을 해소하지 못했다는 점에서 보수적인 전망이 잇따르고 있다.

이에대해 액션스퀘어측 한 관계자는 " '블레이드 2'에 대한 출시 일정이 다소 늦어지고 있으나 특별한 문제점이 없기 때문에 론칭 일정에 맞춰 선보일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더게임스 이주환 기자 nennenew@thegames.co.kr]

저작권자 © 더게임스데일리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