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너스 아이템 덕 50만원대도 불티?…20년된 '배틀넷' 명칭 왜 바꾸나

○…최근 엔씨소프트가 ‘리니지’ 17주년을 기념해 한정 판매한 피규어 ‘말하는 섬 디오라마’가 30분만에 매진돼 눈길.

이 제품은 1000개 한정 49만 9000원이라는 적지 않은 가격임에도 불구하고 순식간에 완판됐다는 점에서 ‘리니지’의 위력이 새삼 놀랍다는 반응.

그러나 이 같은 인기는 이 피규어와 함께 지급된 보너스 상품 ‘말하는 섬의 비밀 큐브’ 때문인 것이라는 의견도 나와. 이 보너스는 다양한 아이템을 획득할 수 있는 것으로 50만원을 지불하고도 살 만한 가치가 있었다는 것.

이에따라 일부에서는 피규어 상품보다는 게임 아이템에 대한 가치를 중요시했다는 오해를 살 수 있다는 지적.

그러나 일부에서는 엔씨소프트가 그동안 랜덤 피규어 ‘마법인형’ 등 1만원대 상품을 지속적으로 판매해왔다 점에서 이번의 사례를 통해 캐릭터 상품의 새로운 가능성을 보여줬다는 반응도  나와.

○…블리자드가 20년간 이름을 유지해 온 온라인 서비스 '배틀넷'의 이름을 변경할 예정이라고 발표해 눈길. 

'배틀넷'은 블리자드가 1996년 '디아블로1'을 출시하면서 공개한 온라인 멀티플레이 지원 서비스. '디아1' 이후 '워크래프트' '스타크래프트' '월드 오브 워크래프트' '오버워치' 등 여러 작품을 서비스하면서 규모를 확대.

이 회사 명칭 변경의 이유에 대해 '배틀넷'을 통해 실시간 방송 등 다양한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는 만큼 이에 대한 이해도를 높이기 위한 조치라고 설명.

실제로 배틀넷에서는 실시간 방송 기능인 '블리자드 스트리밍'과 음성 채팅 기능인 '블리자드 보이스' 등이 제공되고 있지만 잘 알려지지 않고 있다고.

○…내달 넷마블게임즈가 ‘리니지M'을 출시키로 함에 따라 중소 모바일 업체들이 같은 시점에 작품을 론칭하지 않기 위해 골머리를 앓고 있다고.

특히 11월 개최되는 '지스타'에 넷마블이 메인 스폰서로 참여, 대규모 부스를 운영키로 함에 따라 이 기간에 신작을 내놔도 소리없이 뭍혀버릴 가능성이 높다는 것. 이에따라 일부 업체들은 출시시기를 앞당기거나 뒤로 미루는 등 대책마련에 부심.

그러나 중소업체들의 경우 자금사정이 여의치 않아 '리니지M'이 나오기 전에 완성도를 높이는 것도 쉽지 않고 또 무작정 기다리고 있을 수도 없어 준비된 개발일정대로 작품을 론칭하는 업체들이 적지 않을 듯.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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