피파온라인3

닷새에 가까운 추석 연휴동안 '피파온라인3'와 '서든어택' 등 상위권 게임들의 점유율이 대거 상승한 것으로 나타났다.

'피파온라인3'와 '서든어택'은 순위를 끌어올리지는 못했지만 각각 2% 이상의 점유율 상승을 보이며 주목을 받았다. 이는 서버 문제 등의 영향으로 '오버워치'의 점유율이 대거 감소하면서 이탈자들을 그대로 흡수한 때문으로 보인다.

9월 셋째 주 PC방 순위는 1위 '오버워치'의 점유율이 빠지면서 나머지 작품들의 순위변동으로 이어진 한 주였다. 특히 프로모션을 실시한 중, 하위권 작품들이 주목을 받으며 순위를 끌어올렸다. 

먼저 상위권에서는 1위 '오버워치'가 추석기간 중 서버 과부하로 인해 접속이 마비되면서 점유율이 하락했다. 특히 금요일에는 다시 '리그 오브 레전드' 에게 1위 자리를 내주는 모습을 보이면서 1위 수성에 위태로운 모습을 보였다.

중위권에서는 지속적으로 강세를 보였던 MMORPG 장르의 작품들의 순위가 소폭 하락했고 캐주얼 게임들의 점유율이 상승하는 모습을 보였다. 특히 '마인크래프트'와 '로스트사가'가 각각 6계단, 5계단 상승한 31위, 35위를 기록하며 추석 시즌 강세를 보였다.

하위권 역시 중위권과 마찬가지로 '오디션'과 '카오스온라인' 등 비 MMORPG 게임들의 점유율이 상승해 50위권에 이름을 올렸다. 여기에 하위권까지 밀린 '블레스'와 'R2' 등 MMORPG 게임들이 상승세를 보이며 어느 때보다 치열한 경쟁 양상을 연출했다.

한편, 업계는 긴 추석연휴 이후 순위가 다시 크게 변하지 않겠냐는 전망을 내놓고 있다. 연휴 시즌에 맞춰 실시한 프로모션이 마무리가 됐기 때문에 예전 상황으로 돌아갈 수도 있다는 것이다.

 

게임개발 스토리

타이쿤, 경영 시뮬레이션 장르에서 독보적인 입지를 쌓아온 카이로소프트가 과거 인기작 ‘게임개발 스토리’와 ‘던전마을 스토리’ 한글화 버전을 새롭게 선보여 눈길을 끌었다.

특히 ‘게임개발 스토리’는 게임을 개발하는 독특한 소재의 작품성이 다시 한번 주목을 받으며 등장 직후 순위가 급상승했다.

9월 셋쨋주 모바일게임 순위는 하락세로 접어들었거나 고전으로 치부되는 작품들이 돌연 상승세를 기록하며 판도를 뒤흔든 한주였다. 또 추석 연휴를 맞아 준비한 가격 할인 공세 전략이 먹혀들며 선두권 경쟁 구도까지 뒤바꿔 놓았다.

구글 플레이에서는 ‘마인크래프트 포켓에디션’이 7주 연속 1위를 지켜냈다. 그러나 한가위 이벤트를 통해 절반 가격을 앞세운 ‘샐리의 법칙’이 돌연 2위까지 올라서며 분위기 반전에 성공했다.

또 카이로소프트의 히트작 중 하나인 ‘게임개발 스토리’가 한글 지원과 함께 새롭게 등장해 급격한 상승세를 보이며 3위에 올라섰다. 이에 따라 지난주 3위로 쾌조의 출발을 보였던 ‘온천골 스토리’는 한 계단 하락하며 4위로 밀려나게 됐다.

지난주 2위를 기록하며 선두를 워협했던 ‘히트맨: 스나이퍼’ 역시 이 같은 신작 공세를 버티지 못하고 전주 대비 3계단 하락한 5위에 랭크됐다. 그러나 이전 시리즈 ‘히트맨 고’가 다시금 순위권에 진입하며 8위를 차지, 엇갈린 행보를 보이기도 했다.

최근 선두권을 유지했던 ‘마녀의 샘2’는 입지가 흔들리기 시작하자 순위 하락을 거듭하며 6위까지 밀려났다. 반면 모처럼 상승세를 보이며 상위권 진입에 성공한 ‘테라리아’는 한 계단 상승한 7위로 강세를 이어갔다.

‘게임개발 스토리’와 함께 한글화가 이뤄진 카이로소프트의 또 다른 인기작 ‘던전마을 스토리’가 8위를 차지하며 점유율을 크게 늘려가게 됐다. 이와 함께 한동안 순위권에서 찾아볼 수 없었던 ‘디스 워 오브 마인’까지 상승세를 보이며 10위로 이름을 올렸다.

애플 앱스토어에서는 지난주에 이어 ‘온천골 스토리’가 1위를 기록했다. 그러나 ‘엘리먼트 블레이드’가 2위로 치고 올라와 새로운 경쟁 구도가 형성됐다.

원스토어에서는 ‘마녀의 샘2’가 6주 연속 1위를 차지하며 강세를 계속 이어갔다. 또 ‘화이트데이: 학교라는 이름의 미궁’ 역시 3주 간 2위를 기록하며 지난주와 변함 없는 순위 싸움이 연출됐다.

[더게임스 김용석 기자 kr1222@thegames.co.kr, 이주환 기자 nennenew@thegame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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